MUSIC/Home Recording / / 2019. 5. 2. 18:42

홈레코딩 장비선택 - 01. DAW

기본적으로 MIDI는 DAW만 있어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얼마나 더 편의성을 주고 녹음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있어서 장비를 구매하게 됩니다.
자신의 예산과 퀄리티를 적당히 잘 조율하는게 필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필요한 물건은 DAW 입니다.




DAW


DAW는 Digital Audio Workstation의 약자로 간단히 말해서 아날로그 신호인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서 저장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칭합니다.
더 넓은 의미에서는 장비들도 포함이 되는데 요즘에 이르러서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야기 하지요.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프로툴
  2. 큐베이스
  3. 로직프로X
가 가장 잘 알려진 DAW프로그램이지요.
물론 누엔도나 에이블톤 같은 프로그램은 최근에 많이 쓰는 추세지만 아무래도 이 세가지 DAW의 사용량에 비하면 아직 조족지혈입니다.
이 세가지 DAW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예전에는 갑론을박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프로툴



가장 많이 사용된 DAW는 프로툴 입니다.
당시 컴퓨터 자체가 그렇게 빠르지 못했고 DAW를 구동하는데 레이턴시가 심해서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해서 박자를 맞춰줘야 하는 작업이 필수 였습니다.
프로툴은 거의 레이턴시가 없었기에 이러한 작업에 굉장히 유리했고 그래서 대부분의 스튜디오의 표준 DAW가 되었지요.
먼저 프로툴이 표준이 된 이유를 알려면 DAW 레코딩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녹음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녹음 신호 입력(소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 오디오인터페이스 -> 모니터링 헤드폰 or 스피커

그래서 예전엔 컴퓨터의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에 소리를 녹음하면서 모니터링 장비까지 소리가 돌아오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 연주를 하고 약간 느리게 모니터링이나 녹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턴시 입니다.
그걸 비약적으로 줄인게 바로 프로툴이고 이것 때문에 대부분의 스튜디오의 표준이 되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CPU가 깡패라 그 어떤 DAW도 레이턴시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레이턴시란?
 - 레이턴시(latency)는 자극과 반응 사이의 시간이며,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관찰되는 시스템에서의 어떠한 물리적 변화에 대한 원인과 결과 간의 지연 시간이다.[1] 레이턴시는 물리적 상호작용이 추진할 수 있는, 물리적으로 제한된 속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속도는 늘 빛의 속력 보다 낮거나 동등하다.
(출처 : 위키백과)









큐베이스



그다음으로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DAW는 큐베이스 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딱 2가지 입니다.
일단 한국 컴퓨터 시장은 윈도우 점유율이 높고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DAW는 프로툴과 큐베이스가 가장 많이 알려졌지요.
그중에 프로툴 보다 큐베이스가 저렴했습니다.
거기다 학생 할인이나 스튜던트 스튜디오 버젼을 구매를 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DAW를 구매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큐베이스 사용자들이 크랙을 많이 사용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정품 사용자도 많았지만요.)
두번쨰 이유는 VSTi의 존재 입니다.
당시 다른 DAW는 가상악기의 성능은 조악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디사이저나 라이브 녹음을 따는게 전부였지요.
큐베이스는 VSTi의 출시를 통해 가상악기 사용의 폭과 질을 확실하게 넓혔고, 한국시장에서 화려하게 점유를 시작 했습니다.
거기다 한번 DAW에 익숙해지면 다른 DAW로 바꾸기가 힘들기에 당시에 사용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사용하게 되었지요.

VSTi란?
 - VST(Steinberg's Virtual Studio Technology)는 전자 음악 편집 소프트웨어 및 레코딩 시스템과 신시사이저 및 이펙트를 이어주는 플러그인 형식의 표준 규격이다. Virtual Studio Technology라는 낱말의 의미 그대로 가상 스튜디오를 구현하는 기술을 뜻하며, 덩치가 크고 값비싼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전자 음악과 홈레코딩의 발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 음악 플러그인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규격으로, 최초 개발사인 스테인버그(Steinberg)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로직프로X



로직프로는 해외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DAW였지만, 윈도우 독점체제였던 한국에서는 MAC이 들어오기 전까지 존재 조차 모를 DAW였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고 MAC이 점차 유입이 되기 시작 되었지요.
스티브잡스의 신의 한수였던 아이폰에 이어 맥북 아이패드로 전 세계의 돈을 쓸어 담았던 애플에서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몇가지 만들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게 파이널컷 프로와 로직 프로인데 이중에 로직프로가 점유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로직의 장점은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로직 스튜디오 시절은 상당히 프로 전문가를 위한 인터페이스 였지만 로직프로X로 업데이트 되면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 직관적인 로직 인터페이스에 매력을 느껴서 어거지로 만지고 있던 큐베이스를 내팽개치고 맥북을 구매하게 되었지요.
제가 느낀 로직의 장점은 개러지 밴드와 별로 다르지 않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였습니다.
거기다 맥북으로 작업을 하다가 그냥 덮고 다른 장소에 가서 열고 사용하는 연속성은 최고의 선물이었지요.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던 개러지밴드와 비슷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적응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맥 계열 컴퓨터에서만 실행 할 수 있어서 따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이죠.
엄밀히 따지면 애플의 컴퓨터가 가성비가 좋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PC구매하는 비용에 비해서 엄청나게 비싼건 사실이죠.
하지만 DAW 가격은 위의 2개의 DAW보다 가장 저렴합니다.
결국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비슷 하니 취향의 차이겠지요??










결론


이렇게 3가지 DAW가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들 입니다.
요즘엔 누엔도나 에이블톤 같은 프로그램도 많이 유명해 졌지만 메이저 프로그램은 위의 3가지입니다.
윈도우 기반 PC에서는 큐베이스와 프로툴을, 맥 기반 PC에서는 로직과 프로툴을 구동할 수 있네요.
요즘 DAW는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결국엔 취향 차이 입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느냐 후기 비용이 많이 드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더욱 취향이 중요해졌지요.
저는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따지고 보면 가장 저렴하고 직관적인 로직프로X를 선택 하였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무료 트라이얼 버젼도 있고 하위 호환 되는 무료 DAW도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선택하길 바랍니다.
(돈이 들어가면서 부터 낙장불입이기 때문에 처음 선택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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