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Home Recording / / 2019. 7. 17. 20:29

홈레코딩 장비선택 - 04 마이크

마이크는 소리 입력장치중 거의 만능에 가까운 기기 입니다.
소리를 녹음하는데 있어서 최전선에 있는 마이크는 용도에 따라 대표적으로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바로 컨덴서 마이크와 다이나믹 마이크 입니다.
몇가지 마이크가 더 있긴 합니다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홈레코딩이나 스튜디오 레코딩에서 사용하진 않습니다.









콘덴서 마이크

고정된 전극 판과 아주 얇은 간격을 띄운 도전성 진동판 사이에 전압을 가해 일종의 전하를 충전한 콘덴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진동판이 움직이면 콘덴서 전극 사이의 거리가 변해 축전 용량이 변하고 그 변화로 전압이 달라지는 것으로 진동을 감지한다. 프로용은 수십볼트의 전압을 따로 공급해야 하는 식이지만 마이크에 전원을 공급하는 건 사용하기 불편하기도하고 위험하기도 하므로 대중용의 콘덴서 마이크는 진동막 양면에 영구히 정전기를 띠는 폴리머 수지로 만든 엘렉트렛 막을 이용하여 전압을 가하지 않고도 정전기를 이용해 콘덴서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쓴다. 구조가 매우 간단해 대량생산하기 쉽고 가격도 매우 낮게 할 수 있으면서도 구조가 간단해 작게 만들기도 좋고 비교적 음질도 좋다. 기계적 충격에도 매우 강하다. 프로용 부터 핸드폰용 마이크 까지 매우 널리 쓰인다. 그런데 구조적으로 입력 임피던스가 매우 높으므로 (mega ohm 급) 이대로는 쓸 수 없고 마이크 유닛 내부에 FET 입력회로가 들어 있어서 신호를 증폭하고 임피던스를 10 kilo ohm 정도로 낮춰서 멀리 마이크 선을 길게 끌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그 입력회로를 구동하기위해 마이크 자체에 건전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가끔씩 유튜브 등지에서 팬텀파워 없이 콘덴서 마이크 사용하는 법이라고 올리면서 녹음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XLR단자와 아날로그 3.5파이 단자가 연결된 케이블을 컴퓨터 메인보드의 아날로그 단자에 팬텀파워 없이 연결했음에도 소리가 나는 이유는,컴퓨터의 3.5파이 단자측 GND에서 대략 2.5V의 미약한 팬텀 파워를 공급해주고 있기 때문이다.[1] 그 때문에 팬텀 파워를 사용하지 않아도 녹음이 되기는 한다. 그렇지만 48V와 2V의 차이만큼 녹음되는 음량도 그만큼의 차이가 난다. 한마디로 개미 목소리로 녹음된다는 사실. 그렇다고 증폭을 올리면 영 좋지않은 노이즈가 들리게 되니 콘덴서 유닛이 큰 마이크를 샀다면 꼭 팬텀 파워를 구매하도록 하자. (출처 : 나무위키)

쉽게 설명하자면 비싸고 예민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마이크 입니다.
팬텀파워가 필수적이며 만약 팬텀파워를 넣지 않는다면 녹음자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미약한 소리로 녹음이 되긴 합니다만 거의 안들린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비싸고 크고(?) 두툼한(?) 마이크는 홈레코딩에서 어울리진 않습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흐르는 모든 잡소리를 녹음이 되어 원하는 결과물이 안나올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사용한다면 용도에 따라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컬의 녹음이라면 십중팔구 콘덴서 마이크로 녹음을 합니다.
만약 홈레코딩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방음 시설을 먼저 구축한 뒤에 구매하는게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홈레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구매하는 콘덴서 마이크는 MLX 990입니다.
저렴한 가격대비 성능에 처음 콘덴서 마이크로 많이 구매를 하지요.







다이나믹 마이크

둥근 원형 자석에 원형의 홈이 나있고 그 사이에 스프링 처럼 감긴 코일이 들어 있다. 코일은 진동막에 연결되어 있어 소리가 진동판을 거쳐 의 코일을 자석의 원형 극사이에서 진동하면 로렌츠의 원리에 따라 약한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 쉽게 말해 스피커를 거꾸로 사용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음질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고 출력 임피던스는 600 ohm 정도로 낮아 마이크 선을 길게 쓸 수 있다. 하지만 출력 전압이 낮아 잡음이 끼기 쉽다. 하울링이 적어서 노래방에 있는 마이크의 십중 팔구는 이쪽이다.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도 무선마이크를 제외하면 적다. (출처 : 나무위키)

제가 선택한 마이크는 슈어 사의 BETA58A 입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로 스테디셀러인 SM58의 상위 모델이며 약간 고음이 더 안정적이라 내지르기에 편하기에 구매를 결정하였지요.
대학생시절 학교에서 만져본 SM58과 젠하이저 E835-S 모델보다 노래를 부르기 편했으며 강력한 내구성으로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소리를 녹음해 주네요.
다이나믹 마이크는 일단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합니다.
(물론 모델에 따라서 비싼 제품은 비싸기도 합니다.)
거기다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서 일부러 부수려고 작정하고 던지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막 다루게 되면 고장이 나긴 하니 유의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마이크는 대부분 단일지향성 혹은 초지향성 이기 때문에 주변의 소음을 수음하지 않습니다.
거의 마이크 앞에서 나는 소리만 녹음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래서 홈레코딩에서는 다이나믹 마이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사실 예산이 허락한다면 방음 시설을 갖추고 콘덴서 마이크를 설치해서 녹음하는게 질적인 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예산에서 장비를 구해야 하고 거기다 스튜디오를 꾸미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집에서 녹음 환경을 꾸미는 상황에 맞춰서 설명하는 것이라 완벽한 가이드는 될 수 없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예산에 맞게 장비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방음 시설이 확실하게 되어있지 않은 일반적인 아파트 방에서 셋팅을 했기에 따로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하기 보다 10년전에 구매했던 슈어 BETA58A로 녹음하기로 하였지요.

항상 강조하지만 돈이 굉장히 많이 드는 취미(?)이기에 꼭 예산에 맞춰서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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