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Guitar / / 2019. 9. 10. 13:37

계절에 따른 기타 관리방법

저는 고가의 테일러 기타를 사용하면서 정말 애지중지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온도 습도에 민감하게 관리를 해주었지요.
10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기타를 관리하다 보니 약간 요령을 터득했네요.











봄 & 여름


한국의 봄 & 여름 날씨의 특징은 온도가 높고 습도도 높습니다.
기타의 적정 습도는 45%~65% 사이인데 장마철엔 70%~80% 넘기를 일수라 기타의 배나 등이 부풀어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주를 안할수는 없겠지요.
에어컨이나 제습기 같은 습도 조절이 가능한 기기가 필수적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솔리드 기타의 경우 습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일정한 수준의 습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기타가 비틀릴 수 있으니 유지를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태풍이나 폭우 등으로 습기가 어마어마할 땐 그냥 케이스에 넣어두는걸 추천합니다.
부풀어 오른 기타는 천천히 습도를 맞춰서 원상태로 돌려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리기 때문에 습도가 떨어질 때까지 연주를 안하는걸 추천합니다.
하드케이스가 없다면 꼭 하나 구매하길 추천드려요.
아무리 에어컨으로 습도를 조절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 기타 연주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따로 습도가 높을 때 사용할 용도의 기타를 사용했었습니다만…
김백작님에게 입양을 보내드렸지요.











가을 & 겨울


가을과 겨울은 온도가 낮고 습도도 낮습니다.
기타는 습도가 낮게 되면 안쪽으로 비틀리고 습도가 균일하게 분포된게 아니기 때문에 심하면 기타가 파손이 될수도 있습니다.
가습기를 이용해서 습도를 높여주는게 중요하고 45% 이상을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여름과 마친가지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하드케이스에 넣어두고 습기 유지를 할 수 있는 댐퍼를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저는 홀 마스터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번 구매해서 여름엔 제습제로, 겨울엔 댐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피드백 버스터 기능까지 하니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었지요.









결론


한국은 날씨가 계절에 따라 변화 무쌍해서 기타를 관리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나라 입니다.
중요한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를 해주는 것 입니다.
기타는 줄의 장력으로 스트레스를 항상 받기 때문에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가 안된다면 파손이 되거나 비틀리거나 소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온도까지 같이 일정하게 유지해주면 베스트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습도라도 잡아야 합니다.
이게 어렵다면 카본으로 만들어진 기타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지요.
카본기타의 경우 물에 담궜다 꺼내도 멀쩡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같은 소리를 연주하고 싶으면 카본기타를, 나무 본연의 소리를 원한다면 솔리드 기타를 추천 드려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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