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쉐린입니다.
최근에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새로운 인연을 만난 일이지요.
제가 도둑놈이긴한데... 축하해 주세요...ㅎ
해서 여자친구님께서 집에 텔레캐스터 같은 무언가가 있으시다 하여 제게 청소 의뢰를 맡기셨습니다.
펜더 멕시코 빈테라 70S 텔레캐스터 디럭스
사실 청소하는 모습도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을 도저히 같이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영상 촬영이 끝난 뒤에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텔래캐스터는 시크한 블랙 바디의 모델 이었습니다.
텔레캐스터라고 하기엔 신기하게 험험 조합의 픽업입니다.
넥과 브릿지 쪽 둘다 험버커 픽업이라니 친기합니다.
브릿지도 일반적인 텔레캐스터의 브릿지가 아니라 스트라토캐스터의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가 적용되어 있네요.
노브는 각 픽업별로 볼륨과 톤으로 총 4개가 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인 텔레캐스터는 2개만 달려있죠.
픽업셀렉터의 위치가 좀 특이합니다.
이것은 레스폴 기타에서 이쪽에 픽업 셀렉터를 두는데 이런 형태는 처음 만나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영혼을 갈아서 닦은 프렛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받았을 땐 때도 많이 타있고 녹도 많이 슬어있어서 마스킹 작업 후 금속 광택제로 깔끔하게 청소를 해 주었습니다.
줄은 엘릭서 나노웹 010 게이지로 걸어드렸습니다.
헤드모양은 빅 헤드의 스트라토캐스터처럼 생겼습니다.
스티커가 탤레캐스터 디럭스라고 써있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헤드 뒷면에는 시리얼 넘버와 멕시코에서 왔음을 알리는 낙인이 있습니다.
안타까운건 1번줄을 거는 헤드머신이 휘어서 교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넥포켓은 신기하게 볼트가 3개로 고정 되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닦았네요..
뒷면에 줄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바디 쉐입은 전형적인 텔레캐스터인데...
뒷판도 열심히 닦았습니다.
총평
처음 접해본 탤레캐스터 디럭스 입니다.
제가 기존에 알던 텔레캐스터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연주감 자체는 스트라토캐스터에 가까웠습니다.
브릿지와 헤드의 모양 덕분인지 연주감은 스트라토캐스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셀렉터와 험버커 픽업 덕분에 소리는 레스폴 기타느낌이 납니다.
약간 텔레캐스터라기보단 텔레캐스터 모양의 스트라토캐스터의 연주감과 레스폴의 소리가 섞인 무언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잘 만지면 좋은 기타가 될 느낌입니다.
의뢰해주신 여자친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잘 사용하다가 반납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2021.04.23 - [MUSIC/Guitar] - 악기플러스 노브랜드 텔레캐스터(feat. 데칼붙이기)
2018.10.25 - [MUSIC/Guitar] - [일렉기타]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 스트라토캐스터
2018.10.23 - [MUSIC/Guitar] - [일렉기타] 레독스 LP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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