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Guitar / / 2024. 6. 22. 00:20

마틴 OM-28 노스탤지어를 닦았습니다. (feat. 박종범)

 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얼마 전 핑거스타일 단톡방에서 알게 된 종범이라는 동생이 기타를 제게 맡기면서 한번 닦아주세요를 시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틴 OM-28 노스탤지어 모델을 받아오게 되었는데...
영상을 촬영하면서 하다 보니 이전에 더러웠던(?) 사진은 전혀 찍을 수가 없었네요..ㅎ

 

 

 

 

 

 

 

 

 

Martin OM-28 Nostalgia 1989

 

헤드의 모습입니다.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었는데 깔끔하게 청소했더니 개운하군요!

 

 

 

 

 

 

 

 

 

뒷면도 깨끗하게 청소해 주었습니다.

헤드머신이 오픈기어다 보니 닦는데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반짝반짝하게 닦인 모습이 개운하군요.

 

 

 

 

 

 

 

 

 

대망의 프렛과 지판입니다.

소금과 손때와... 뭔가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오염이 가득이었습니다.

지판이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마스킹을 하고 프렛만 광택제로 청소해 줄까 했는데 지판까지 너무나 더러워서 깔끔하게 철솜으로 처리하고 오일링 해주었습니다.

 

 

 

 

 

 

 

 

 

30주년 에디션 경은상사 군요.

한글로 서로 사랑합시다라고 쓰여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상판도 땀과 여러 가지 오염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닦는 거까진 괜찮았는데, 최근에 있었던 코타로 오시오 공연의 VIP 특전인 사인을 피해서 닦기가 좀 힘들었네요.

 

 

 

 

 

 

 

 

 

측후판도 상당히 많은 땀으로 오염이 심했습니다만...

열심히 닦아서 이 정도까지 만들어주었습니다.

흠집이 파인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게 아쉽군요...

 

 

 

 

 

 

 

 

 

특이하게 스트랩 핀이 넥에 달려 있습니다.

넥 뒷면도 뭔가 엄청나게 끈적거렸는데 싹 닦아내 주니 개운하군요!

 

 

 

 

 

 

 

 

 

총평

 

종범이가 산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만났던 OM-28 노스탤지어는 상당히 깔끔하고 정갈한 아이였습니다.

그때는 소리는 새 기타 소리였지만 그래도 깔끔한 외관이 괜찮았는데...
한 2년 만에 만난 OM-28 노스탤지어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건지...

오염이 생각보다 심했고 그것을 벗겨내는 건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줄은 금 간 기타 양원주 님께 받은 로우든 줄을 끼웠는데... 아무래도 다른 줄을 사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방에서 습도 조절도 하고 때도 벗겨내고 하니 다시 멋진 소리를 내어주는군요.

다시 종범이에게 반납을 하였는데 만족스럽다 하니...
뿌듯합니다 ㅎ

제가 만나본 OM-28 노스탤지어는 꽤 괜찮은 OM 바디의 기타였습니다.

똘망똘망한 기타 소리는 핑거스타일하기에 매우 좋은 타입이었습니다.

다만 너트 너비가 43mm다 보니 44.5mm에 익숙한 제게는 조금 불편한 넥감이었습니다.

마틴스러운 소리가 잘 나는 좋은 기타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만났을 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요. :)

 

 

 

참조


통기타 이야기 - 1989 Nostalgia OM-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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