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테일러 914ce의 엔드핀을 분해하여 도색을 하였습니다.
다만 사용을 하다보니 페인트 특성상 찍히거나 벗겨지는 현상이 너무나 심하더군요.
ES픽업에 엔드핀쪽에 라인을 연결할 때마다 도장이 벗겨지고 스트랩을 끼우거나 뺄때도 도장이 벗겨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도색을 할 생각으로 사포와 줄 등으로 벗겨내기 시작 하였는데, 안쪽은 무슨재질인지는 모르겠지만 금빛이 돌더군요.
그래서 깔끔하게 도색을 전부 벗겨보았습니다.
테일러 914ce 엔드핀 도색 벗겨내기 (feat. GOLD)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도색을 벗겨낼 사포나 손톱 관리용 줄, 그리고 털어줄 브러쉬가 있으면 됩니다.
저는 못쓰게 된 칫솔을 이용했네요.
엔드핀 분해는 엔드핀을 플라이어 같은 도구로 꽉 잡고 시계 방향으로 풀어주면 됩니다.
먼저 손톱 관리용 줄로 위에 도색을 싹 벗겨내고 800방 사포와 2000방 사포로 살살 밀어주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폴리싱 제품이 있었다면 깔끔하게 광택작업까지 했겠지만 아쉽게도 제겐 폴리싱 제품이 없었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치약으로 광택작업을 조금 해줬더니 줄이나 사포로 생긴 흠집이 조금은 가려졌습니다.
엔드핀쪽에 깔끔하게 반시계방향으로 조여주면 조립은 끝입니다.
그전에 도색했던거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색상과 자연스러운 모습이 마음에 드는군요.
총평
약간 뭔가 부족함을 느꼈었는데 이제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간단한 폴리싱 작업만 추가된다면 더 깔끔하겠으나 어차피 라인 연결이나 스트랩 탈착으로 흠집이 날 수 밖에 없는 장소라 그냥 쓰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골드-1 , 골드+2가 되어 결론적으론 제겐 이득이 되었습니다.
이걸 벗기면서도 뭘하고 있는가 싶기도 하였지만 벗겨놓고 보니 굉장히 예쁜 모습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한다고 하면 권장하고 싶은 작업은 아닙니다.
(사포질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참조
2018/10/22 - [MUSIC/Guitar] - [어쿠스틱기타]테일러 914ce
2019/04/24 - [MUSIC/Guitar] - 테일러 914ce 픽업 수리 (Feat. 경은상사)
2020/03/19 - [MUSIC/Guitar] - 테일러914ce 리프렛 + 헤드머신 교체 + 넥뽑 (Feat. 통기타 이야기)
2020/04/19 - [MUSIC/Guitar] - 테일러 914ce 새들 너트 교환(feat.통기타 이야기)
2020/08/11 - [MUSIC/Guitar] - 테일러 914ce es 픽업 쉴딩(feat. 통기타 이야기)
2020/08/18 - [MUSIC/Guitar] - 테일러 914ce 엔드핀 도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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