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Equipment / / 2025. 2. 7. 14:29

제네렉 8030C. 모니터 스피커를 들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그동안 홈레코딩을 한다고 장비를 하나씩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오인터페이스, 프리앰프, 컴프레서, 모니터 헤드폰....

그래도 그중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가격도 비쌌던 스피커를 이제야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책상을 들어내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BOSE compenion  20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는 보스의 컴패니언 20이었습니다.

마천동에 살 때 해외 직구로 구매하여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보스라는 회사는 굉장히 저음이 강조된 게 특징인데 컴패니언 20은 중음이 강조되어있고 적당히 밸런스가 좋은 감상용 스피커였습니다.

다만 작업용으로는 별로 좋지 못했던 게 이 스피커로 듣기 좋게 작업한 작업물을 다른 곳 가서 듣게 되면 중음이 없고 저음 고음만 남은 이상한 밸런스의 소리가 나는 걸 깨닫고 모니터링 스피커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차고 넘치는 성능이지만 작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스피커였습니다.

 

 

 

 

 

 

 

 

 

제네렉 8030C

 

배송 온 제네렉 8030C의 박스와 그 위에는 같이 사용할 5m XLR 케이블입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당황스럽네요.



 

 

 

 

 

 

 

 

언제나 그렇듯 칼로 개봉을 해줍니다.

에어캡은 한 겹만 되어서 왔는데, 좀 더 두툼하게 포장이 되어 배송되었으면 만족감이 높았을 것 같습니다.

 

 

 

 

 

 

 

 

 

에어캡을 벗겨낸 제네렉 8030C박스의 모습입니다.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만들어졌군요.

 

 

 

 

 

 

 

 

 

배송 중에 어디 찍혔는지 한 군데에 박스가 약간 상한 곳을 발견했습니다만...

이 정도는 스피커 자체에 충격이 가진 않았을 것 같아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개봉을 하기 위해 어떻게 뜯어야 하나 한참 고민 했습니다.

도저히 손으로 뜯을 수 있는 포장이라 롱노우즈로 잡고 쑤욱 뽑았습니다.

커다란 스테이플러로 꽉 물려있는 느낌의 포장이라 뭔가 믿음이 갑니다.

 

 

 

 

 

 

 

 

 

박스 위를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전원 케이블과 완충제가 보입니다.

 

 

 

 

 

 

 

 

전원케이블은 흔한 돼지코입니다.

접지용 플러그라 다행히 케이블을 바꿀필요는 없겠습니다.

 

 

 

 

 

 

 

 

 

완충제를 꺼내니 비닐에 포장된 스피커의 모습이 보입니다.

 

 

 

 

 

 

 

 

 

핀란드 감성인지 비닐이 깨끗하진 않고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진 않았습니다.

 

 

 

 

 

 

 

 

 

포장을 다 벗긴 제네렉 8030C의 모습입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다크 그레이입니다.

흰색이나 은색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만...

흰색은 때가 많이 탈 거 같고, 은색은 부담스러워 무난한 다크그레이로 결정하였습니다.

제 시스템들이 대부분 스페이스 그레이, 혹은 블랙이니 대충 깔맞춤이 되었습니다.(?)

 

 

 

 

 

 

 

 

 

퀵 가이드와 캔디류도 있는데...

번역된 매뉴얼을 찾아서 보도록 하기 위해 다시 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짐들을 좀 치우고 자리를 잡으니 어떻게든 세팅은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준 보스 컴패니언 20은 옆으로 보내주고, 이제 제네렉 8030C가 제 시스템의 모니터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옆에 있는 맥북과 색상이 비슷해서 마음에 듭니다.

(PS. 맥북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제가 붙인 게 아닙니다.)

 

 

 

 

 

 

 

 

총평

 

그동안 홈레코딩을 위한 시스템을 하나씩 구비하면서 모니터 스피커의 필요성을 점점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작업을 하게 되면 내가 듣기엔 정말 멋지게 잘 들리도록 설정을 해두었는데, 다른 디바이스 혹은 다른 사람이 다른 환경에서 들었을 때의 편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들어도 평이하고 다이나믹하게 들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 스피커가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가격도 가격이고 작업방에 흡음이나 방음 처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어서 이걸 꼭 사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구매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전용 스탠드도 같이 주문을 하였는데, 전국적으로 지금 스탠드 수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조사에서 수입이 되는대로 보내준다고 잠시 기다려달라 하여 일단 스피커부터 설치를 하였습니다.

스피커를 설치하고 가장 먼저 소리를 들어보니 기존에 쓰던 보스 컴패니언 20에 비해 굉장히 플렛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왜 제네렉 8030C가 작업용 스피커로 국밥처럼 쓰이는지 알겠습니다.

물론 훨씬 더 좋고 멋진 제품들이 많지만 홈레코딩의 특성을 생각하면 제네렉 8030C가 가장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추후에 스탠드가 도착하면 설치하고 소리를 들어본 뒤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Genelec - 8030C

작곡가의 미디가게 - Genelec 8030C

 

2024.07.22 - [MUSIC/Equipment] - 젠하이저 HD600은 국밥이라면서요??

2024.07.22 - [MUSIC/Equipment] - 아웃보드가 늘어나다보니 랙장이 필요해졌습니다. (feat. 금간기타 양원주님)

2024.04.01 - [MUSIC/Equipment] - WA-2A는 컴프레서 입니다.

2024.04.01 - [MUSIC/Equipment] - 홈레코딩을 위해 이케아에서 러그를 구입했습니다(?)

2024.02.26 - [MUSIC/Equipment] - APOGEE ELEMENT 24

2023.09.01 - [MUSIC/Equipment] - Golden Age Project PREQ-73 PREMIER 프리앰프를 샀습니다? (feat. 메이크튠 (AKA 민경민샵)

2020.08.27 - [MUSIC/Equipment] - SHURE SM7B 다이나믹 마이크 + sE DM1 Dynamite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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