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Guitar / / 2023. 4. 1. 17:08

Swingkid님께 대여받은 산타크루즈 OM/PW를 청소하는 건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얼마 전 Swingkid(강명성)님께 산타크루즈 OM/PW를 경험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아 잠시 대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여받은 김에 연주를 하려고 하였는데...

Swingkid(강명성)님께서는 꼬비(고양이)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저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습니다...

결국 청소를 꼭 해줘야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청소를 하는 김에 케이스부터 기타까지 깔끔하게 싹 청소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준비물

 

일단 다이소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사왔습니다.

솔, 금속광택제, 녹 제거제, 마스킹 테이프, 다목적 고농축 세정제, 극세사천 입니다.

 

 

 

 

 

 

 

 

 

테스트

먼저 녹 제거제와 금속 광택제를 바로 케이스나 프렛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케이스에 있던 태그에 철 부분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반짝반짝 깨끗하게 되었군요!

 

 

 

 

 

 

 

 

 

그래서 케이스 걸쇠에 녹이 심한 부분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잘 문대주니까 생각보다 깨끗하게 되는군요! 다른 걸쇠들도 열심히 청소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케이스 청소

 

10년 정도 묵은 TKL 케이스입니다.

겉에는 꼬비(고양이)의 흔적들이 가득하군요.

일단 알러지 약을 복용한 뒤 작업을 해줬습니다.

 

 

 

 

 

 

 

 

 

꼬비 털이 아주 가득 차있어서... 약을 안 먹었으면 정말 힘들 뻔했습니다.

 

 

 

 

 

 

 

 

 

일단 청소기로 깔끔하게 내부를 싹 빨아냈습니다.

반복적으로 계속 빨아내 주었습니다.

 

 

 

 

 

 

 

 

 

꼬비의 흔적이 가득한 케이스의 전면부입니다.

 

 

 

 

 

 

 

 

 

바디 쪽부터 헤드 쪽 까지 골고루 꼬비(고양이)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다목적 고농축 세정제를 뿌려주고 솔로 정말 최선을 다해 빡빡 닦아줬습니다.

 

 

 

 

 

 

 

 

 

꼬비(고양이)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줬습니다.

상처가 난 부분은 어떻게 안되더군요.

 

 

 

 

 

 

 

 

 

헤드 부분까지 깔끔하게 닦아줬습니다.

생각보다 케이스 청소도 힘들었습니다.

 

 

 

 

 

 

 

 

 

산타크루즈 OM/PW 청소하기

 

최대한 때가 탄 부분을 찍어보려 했으나...

잘 안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초록색인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녹슨 부분입니다.

 

 

 

 

 

 

 

 

 

뒷부분에 자국들도 최대한 잘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헤드머신은 로자우드 RB-28 Custom에 달려있던 웨이버리 헤드머신이다 보니 크게 오염된 부분은 없군요.

 

 

 

 

 

 

 

 

 

먼저 헤드머신에 감긴 줄을 풀어줍니다.

역시 줄을 풀거나 감을 땐 전동 드라이버가 제일 편안하군요.

크래프터 기타 매트와 허큘러스 넥 거치대는 유은호님의 선물로 받았는데, 기타를 청소하거나 셋팅 할 때 굉장히 좋습니다.

크래프터 기타 매트는 부드러워서 기타에 전혀 상처가 나지 않고 크기가 꽤 커서 어떤 사이즈의 바디를 올려놔도 좋습니다.

허큘러스 넥 거치대는 기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고정이 잘 되어서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기타였으면 지판과 프렛을 동시에 철솜을 이용해서 싹 밀어버렸겠지만...

Swingkid(강명성)님의 요청으로 광택제로 처리해 드리기로 하여 마스킹을 해주었습니다.

 

 

 

 

 

 

 

 

 

프렛 전체에 마스킹을 완료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붙이는 게 어렵습니다.

 

 

 

 

 

 

 

 

 

이렇게 마스킹을 해놓고 보니 프렛에 때가 꽤 타서 녹이 조금씩 올라와 있습니다.

 

 

 

 

 

 

 

 

 

금속 광택제와 극세사천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열심히 닦아줬더니 깔끔하게 반짝이는 프렛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헤드 부분도 크래프터 클리너를 뿌려주고 극세사천으로 닦아주었습니다.

확실히 깔끔해졌습니다.

 

 

 

 

 

 

 

 

줄을 건 프렛을 다시 한번 봐도 잘 닦았네요!

뿌듯한 결과물입니다.

 

 

 

 

 

 

 

 

바디도 크래프터 클리너와 극세사천으로 깔끔하게 청소했더니 만족스럽게 깨끗하군요.

작업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이렇게 기타를 청소를 해주었더니 깔끔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청소영상

영상으로도 촬영을 해두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

 

 

 

총평

Swingkid(강명성)님의 기타를 닦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저는 고양이 알러지가 정말 강력하게 있다는 것을...

알러지 약을 먹고 작업을 하면 괜찮으니 다행입니다.

산타크루즈 OM/PW는 굉장히 빈티지한 성향입니다.

거기다 상판이 아주 잘 익어서 그런지 소리가 참 끝내주더군요.

이런 기회를 허락해 주신 Swingkid(강명성)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타를 청소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힘을 너무 강하게 주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강하게 힘을 주다 보면 넥이나 바디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주의를 해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손 건강을 위해 녹이나 곰팡이는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줄도 수명이 다 되었다면 교체하는 게 소중한 기타를 오래오래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케이스 안에 잠자고 있는 기타가 있다면 오랜만에 꺼내서 청소해주는 건 어떨까요?

 

 

참조

 

SantaCruz Guitar - OM/PW

2023.03.22 - [MUSIC/Equipment] - ACOUTIC GUITAR & MUSIC 초극사천 악기 클리닝 수건(feat. Swingkid님)

2023.03.11 - [MUSIC/Guitar] - SANTA CRUZ OM/PW (feat. Swingkid님)

2022.11.15 - [MUSIC/Equipment] - 크래프터 케어 매트

2022.06.18 - [MUSIC/Equipment] - 크래프터 악기 클리너 CC-120S

2021.06.22 - [MUSIC/Equipment] - 허큘러스 기타 크래들(feat.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유은호님이 주신 생일선물)

2021.10.15 - [MUSIC/Guitar] - Taylor 914ce 줄교체 & 프렛 청소 & 바디 청소

2020.12.24 - [MUSIC/Equipment] - CRAFTER BR-100 Bridge Pin Remover (크래프터 브릿지 핀 리무버 feat. 통기타 이야기)

2020.09.05 - [ETC/ETC Device] - 페인트붓 평 붓 100mm 평솔 브러시 솔브러쉬

2020.04.23 - [MUSIC/Guitar] - 기타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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