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Guitar / / 2023. 1. 27. 21:22

워털루 WL - 14 LTR (feat. Swingkid 님)

안녕하세요? 만쉐린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기타는 워털루라는 브랜드의 콜링스 확장팩 같은 회사의 기타입니다.

콜링스는 완벽한 마감과 소리로 유명한 하이엔드 기타 제작자인데 2017년에 별세를 하셨군요..

콜링스가 살아있을 당시 당신께서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보겠다고 만든 게 바로 워털루라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기타를 만나게 해주신 Swingkid님, 촬영 장소를 제공해 주신 L. Song(송영석)님 감사 드립니다!

 

 

 

 

 

 

 

 

 

워털루 WL-14 LTR

 

기타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디는 약간 팔러 바디 느낌이 나고 썬버스트 도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바디 쪽이 엄청 가벼워서 신기했습니다.

 

 

 

 

 

 

 

 

 

헤드의 모양은 조금 독특합니다.

오각형 모양의 헤드입니다.

'Waterloo'라고 쓰여있습니다.

 

 

 

 

 

 

 

 

 

헤드머신은 정말 빈티지합니다.

오픈기어형으로 정말 옛날 기타의 느낌이 풀풀 납니다.

 

 

 

 

 

 

 

 

 

넥은 정말 뽀죡한 V넥입니다.

저는 테일러 넥에 익숙하다 보니 V넥은 연주하기가 힘들더군요.

Swingkid님의 말을 빌리자면 '각목을 반을 잘라서 대충 붙여 놓은 수준의 V넥이다.'입니다!

저도 이 말에는 적극 동의 합니다.

다만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네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운드 홀 안쪽에 태그가 있습니다.

모델명은 WL-14 LTR이고 넘버는 674입니다!

 

 

 

 

 

 

 

 

 

브리지도 약간 클래식 기타 처럼 길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헤드부터 바디 끝까지 빈티지스럽습니다!

 

 

 

 

 

 

 

 

 

총평

 

제가 만난 기타들 중 가장 빈티지한 성향의 기타가 확실합니다.

바디가 엄청나게 가벼워서 헤드 쪽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소리는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이라는 곡을 연주하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빈티지한 소리입니다.

넥이 어마어마한 V넥이다 보니 연주감에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립니다.

(저는 연주가 너무 힘들어서 불호입니다!)

빌 콜링스가 생전에 만든 기타라고 하니 희소성도 높고 소리야 말할 것도 없죠.

신기한 건 콜링스라는 브랜드는 마감이 정말 끝내주는데, 워털루는 좀 거칠면서 대충대충 한 느낌의 마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정말 대충 만든 게 아니라 의도된 디자인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마감이 별로인 기타의 경우 소리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워털루는 일부러 마감을 거칠게 해 둔 거라고 생각합니다.

빌 콜링스가 콜링스에서 만들지 못한,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고 싶어서 만든 브랜드 워털루.

만나볼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은 연주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참조

 

Waterloo - WL14

2022.10.10 - [MUSIC/Guitar] - LOWDEN S23J (로우든 S23J)

2021.12.19 - [MUSIC/Guitar] - Rozawood RB-28 Custom(로자우드 RB-28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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