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얼마전 외가댁에 방문할 일이 있어 장흥에 다녀 왔습니다.
장흥에 유명한게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중 가장 유명한건 삼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삼합 하면 돼지고기 수육, 홍어, 묵은지를 싸먹는 요리인데 장흥 삼합은 좀 다릅니다.
소고기, 키조개관자, 표고버섯을 잘 구어서 상추에 싸먹는게 장흥 삼합입니다.
장흥 삼합(feat. 통큰하누)
장흥에 방문하시면 토요일에 서는 장흥토요시장이 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토요일에 가보셔서 시장 구경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선택한 삼합 매장은 통큰하누라는 정육식당 입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방문 하시면 됩니다.
1층에서 소고기를 구매하여 2층으로 올라가 삼합을 구어 먹으면 되는 정육식당 구조 입니다.
식당에는 따로 차림비가 있고 손질된 삼합 재료도 같이 판매 합니다.
1층 정육점 매장에 들어가면 이렇게 소고기를 판매 합니다.
고기를 구매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 입니다.
등심과 살치살을 구매 하였는데 이정도 양을 다른 지역에서 구매하려 했다면 그래도 13~15만원은 나왔을꺼라 생각 됩니다.
예전에 비해 가격이 좀 오른편 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고기의 질은 매우 좋습니다.
마블링이 기가 막히네요.
부드러운 살치살은 외할머니와 어머니께 구어드렸습니다.
장흥 삼합 재료중 하나인 표고버섯 입니다.
요즘 대부분 중국산 표고버섯이 많이 보이는데 장흥에서는 여기서만 나는 표고버섯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식감과 진한 버섯향이 맛을 더해 줍니다.
장흥 앞바다에서는 키조개를 양식 합니다.
키조개도 같이 구어서 한쌈을 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키조개의 큰 관자 하나를 얇게 썰어 주셨네요.
돌판에 소고기,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를 잘 구어줍니다.
소고기와 키조개 관자는 진짜 빨리 익으니까 주의해서 구어주세요.
맛있는 것만 모아서 싸먹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한쌈 먹으면 입안에 소고기 육즙과 키조개 관자의 맛, 표고버섯의 향이 어우러져서 정말 끝내줍니다.
총평
장흥삼합은 장흥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어릴때부터 외갓댁에 방문할때 마다 바지락 비빔밥과 함께 한번씩 먹었던 음식 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맛있는건 맛있네요.
만약 장흥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토요일에 장흥토요시장과 정남진 전망대 등을 구경하고 삼합을 먹어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아 참고로 장흥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장흥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소개 되어 있으니 참조하면 더 좋습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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