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가스인생은 다니엘스 키친 신림점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뉩니다.
그동안 먹어봤던 모든 돈가스 중에 최고로 맛있다고 자부할 만큼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스 키친을 방문한 뒤로는 다른 돈가스는 먹어본적이 없네요.
그러던 어느날 점심과 저녁을 다니엘스 키친에서 먹게 된 날이 있었습니다.
점심엔 친구와 함께, 저녁에는 항상 같이 가던 형님과 함께 먹었는데 처음 시도해본 메뉴가 정말 맛있어서 소개 해드리고 싶네요.
다니엘스 키친 생돈가스
그동안 항상 먹던 생돈가스 입니다.
칼로 근육 섬유를 잘라내어 연육작업을 하시는 사장님의 한땀한땀의 칼질이 들어간 고기에 맛있고 식감이 좋은 빵가루로 맛있게 튀겨낸 생돈가스는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저는 돈가스 소스에 찍어먹는걸 좋아 했으나, 이 생돈가스는 소금을 뿌려 먹거나 고추냉이를 찍어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물론 맛의 변화를 즐기기 위해 이것저것 뿌리고 찍어 먹지만 소금에 고추냉이는 정말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다니엘스 키친 치킨 카레 덮밥
제가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치킨 카레 덮밥 입니다.
간이 되어있는 치킨과 카레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반전은 각각의 맛이 살아있으면서 조화롭다는 것 입니다.
대부분 카레의 맛이 강력하기에 치킨은 그냥 묻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치킨도 확실하게 자기 주장을 하면서 그렇다고 너무 강하지 않아 조화롭고 맛이 있습니다.
저는 매운걸 정말 못먹는 타입이라 좀 맵다고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총평
만약 신림에서 돈가스를 먹고 싶다면 다니엘스 키친을 꼭 추천합니다.
처음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가 좀 있구나 하고 느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접시에 담겨 나오는 양을 보게 되면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갑니다.
이정도로 많이 주셔서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양도 많은데다 맛도 좋습니다.
거기다 친절한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 맛이 세배로 맛있는건 덤 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친절하기까지 한 신림동의 다니엘스 키친.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 화장실도 정말 깔끔합니다!
참조
P.S. 다니엘스 키친 신림점은 폐점 하였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