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 2019. 9. 30. 16:31

경주 불국사

경주에 어머니를 모시고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올라오기가 아쉬워 불국사에 들렸습니다.
어릴적 수학여행으로 갔었을 때와 이번에 갔을 때의 느낌은 좀 많이 다르네요.
방문했을 당시 많은 초중고교생들이 소풍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와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소란스러워서 조금 힘들었네요.
안에서 예불을 드리는 분들에게 좀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불국사(佛國寺)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신라시대인 경덕왕에서 혜공왕 시대에 걸쳐 대규모로 중창되었다. 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수축되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불타버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고,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창건
《불국사고금창기》에 따르면 불국사는 신라 법흥왕 15년 528년에 왕모 영제 부인의 발원으로 지어졌고, 574년에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 부인이 중건하면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을 주조해 봉안하였다고 한다. 문무왕 10년 670년에는 무설전을 새로 지어 이곳에서 화엄경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모습, 오늘날 불국사의 상징물로 알려진 석탑(석가탑·다보탑)이나 석교 등의 축조를 포함한 대규모 중창이 이루어진 것은 신라의 재상 김대성에 의해서였다. 《삼국유사》 권5 〈제9 효선〉(孝善第九) 〈대성효이세부모 신문대〉(大城孝二世父母 神文代)에는 김대성을 신라 신문왕 때, 혹은 경덕왕 때의 사람이라고 기록하였으나 오늘날에는 경덕왕 때의 사람이며 불국사의 창건도 경덕왕 10년의 일로 보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십이연기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김대성 자신의 전생의 부모님을 위해 석굴암 석불사를, 현생의 부모를 섬긴다는 뜻에서 불국사를 창건하였으며, 공사를 마치기 전에 죽자 국가에서 나서서 완성시켰다고 한다.


중건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고금창기(불국사 창건에 관한 최고의 기록)는 문헌적인 근거가 약해 불국사가 일정 기간에 창건되기 보다는 긴 세월동안 여러세력들에 의해 점차적으로 완성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오늘날의 일반적 견해이다.
1593년 5월 의병과 승군의 활동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왜군의 방화와 파괴등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00여 칸의 대가람이 전소되는 고난을 겪게 되었다. 이후 전란의 피해가 복구되면서 불국사도 국가의 지원 및 스님과 신도들의 노력에 의해 1604년(선조 37)경부터 복구와 중건이 시작되어 1805년(순조 5)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부분적인 중수(重修)가 이루어졌으며 1805년 비로전 중수를 끝으로 중수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이후 조선 후기 국운(國運)의 쇠퇴와 더불어 사운(寺運)도 쇠퇴하여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도난당하는 비운을 겪게 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경주 불국사


불국사 공영주차장을 찾아서 갔더니 입구랑은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걸어 올라가는데 좀 거리가 있더군요.
주차장을 잘 찾아가는게 편한 포인트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사진찍고 계시는 분이 있어서 그냥 찍어버렸네요…
얼굴이 나오신 사진이 있었는데 초상권 때문에 삭제 조치 하였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꾸물꾸물 하였습니다.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게 짜임새 있는 건축 양식은 당시의 건축 기술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돌 하나하나 깍아서 올린게 보입니다.
이렇게 맞춰서 올리다 보니 지진이 일어나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네요.
지금은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돌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순 없습니다.










신라의 건축양식이 처마에 나타나 있습니다.
화려하고 오묘한 문양으로 불교의 느낌을 잘 살렸네요.










문틀도 굉장히 디자인적으로 생겼습니다.
세월이 매우 오래 지났지만 아직도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게 신기 하네요.










불국사하면 탑 두개가 떠오릅니다.
다보탑과 삼층석탑인데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탑만 찍기가 힘들었네요.
아래 사진은 다보탑의 사진입니다.










삼층석탑은 굉장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탑입니다.
꼭대기까지 정교하게 음각이 되어있으며 세공기술이 얼마나 발달했었는지 알 수 있는 문화재 입니다.










대웅전의 처마도 신라의 화려한 역사를 느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이 있고 기둥을 보면 세월을 느낄 수 있게 칠이 많이 벗겨져 있습니다.










대웅전에 연결되어있는 지붕의 내부에도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색감이 굉장히 차분하면서 화려합니다.









불국사 한켠에 있던 북입니다.
지금은 노후가 많이 되어서 치거나 하진 못하지만 아직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총평


거의 17여년 만에 가본 불국사의 느낌은 새로웠습니다.
수학여행으로 방문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보게 되네요.
어릴때 느꼈던 불국사의 느낌과 지금 느끼는 불국사는 사뭇 다른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성인 기준 5000원으로 그리 비싼 느낌은 아니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다른 방문객 중에 소란스러운 초중고 학생들이었네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관광을 왔는데 이런 소란스러운 모습은 안좋게 보일까봐 걱정이 됩니다.
인솔자 분들이 잘 해주셨으면 더 좋은 관람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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