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일본의 전차를 타러 갔습니다.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역이 있어서 금방 도착 했네요.
거리가 참 아기자기 하고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요?
차량이 지나다니는 소리도 거의 없고 조용한 나라의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한 역은 치바미나토 역입니다.
칸데오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는 스이카 카드를 발급 받거나 티켓을 발급 할 수 있습니다.
치바미나토에서 마쿠하리 까지 가는 티켓입니다.
아직도 일본은 현금을 주로 사용 합니다.
한국에서는 꽤 오래전에 사라진 물건이죠.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오래 되었지만 깔끔한 거리와 깔끔한 외관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전차는 한국의 지하철이나 전철과 비슷 합니다.
다른점은 스크린 도어가 없더군요.
어릴때 부터 안전관련 교육이 철저하다 보니
스크린 도어가 따로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외부에 지나가는 일본 전경은 무슨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미야자키하야오나 지브리 스튜디오가 생겼는지 알 수 있을 정도 였지요.
자세히 보면 각 집마다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차공간 증명이 안되면 차량을 구매할 수 없고, 만약 구매한다고 해도 뭔가
불이익이 있다고 하네요.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도로와 지진에 대비한 낮은 건물들은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마쿠하리에 도착 해서 국제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방문한 목적은 농업 박람회 참석 입니다.
농업 관련해서 좋은 사업이나 아이템 장비 등을 발표하는 엑스포 입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네요.
여러 기업들이 부스를 만들어 놓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한 부스는 두군데 입니다.
첫번째는 초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리게 도와주는
장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버킷에 무거운 물건을 넣어두고 장비 착용을 하기 전에 들어보고
장비를 착용한 다음에 들어 보는 체험 부스 였는데, 이게 참 한국에도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도 이미 저출산 초고령화로 나아가고 있는데 몸의 노화를 보조해줄 보조장비로는
좋다고 생각 합니다.
잠시 점심 시간이 되서 차슈 라면 정식을 먹었습니다.
일본음식 답게 간이 짜고 달았습니다.
두번쨰로 주목한건 토마토 아이스크림 시스템 입니다.
물론 토마토 뿐만 아니라 여러 야채나 과일을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첨가물을 최소화 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건강한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시식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먹어 봤는데 질좋은 토마토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주목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회전 초밥집에서 먹었습니다.
시스템이 참 신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회전 초밥 처럼 초밥이 나오는데 따로 주인이 보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방은 안쪽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키오스크가 따로 있어서 주문을 넣을 수 있고 주문한 초밥이 나오면
벨소리로 알려주는 시스템 입니다.
제가 자리를 잘못 잡았는지 주문한 초밥을 같이 온 일행이 다 먹어버려서
제가 먹고 싶었던 녀석은 먹지도 못하는 헤프닝이 발생 하기도 하였지요.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재료도 신선 했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만족 스럽게 식사를 하였지만,
같이 간 사람들의 시스템 이해가 좀 안되어 있는 상태여서 먹고 싶은 만큼 양 껏
못먹은게 아쉬웠습니다.
저는 초밥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진은 최소로만 찍었고 먹는데 집중을 하느라 사진이 많이 없네요.
실제로도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쿠하리에서 다시 치바미나토 역으로 갈 시간 입니다.
승차권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일본 연수 가면서 발급 받은 스이카 카드 입니다.
지금은 아이폰 월렛에 등록해둬서 실물카드는 의미가 없지만,
다음에 일본 방문 할때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매를 해 두었습니다.
다시 칸데오 호텔로 돌아갔고 이날도 사우나를 즐긴 뒤
피로를 풀고 잠들었습니다.
총평
마쿠하리는 뭔가 번화가의 느낌이었습니다.
한가지 느낀건 일본의 전차나 거리는 깨끗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도쿄나 긴자 같은 곳은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역이나 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초 고령화 사회에 맞춰서 앞서 나가는 기술력은 참 인간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의 기술들이 고령화된 사람에 맞춰진 사용하기 편하고 쉬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고 설명을 해도 대부분 연령층이 50~60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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