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버스를 타고 이동 했습니다.
일본의 교통 환경은 한국과 반대라 어색했습니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차량은 모두 좌측 통행을 합니다.
좌회전이 신호 없이 가는게 신기 했는데 다니다보니 익숙해 졌습니다.
일본의 도로는 좁은편입니다.
그래서 제한속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고 큰 버스의 경우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면 서로 양보하면서 지나가는 편 입니다.
전세 버스의 경우 기사님의 식사와 너무 늦어지면 숙박까지 고용하는 쪽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비용의 대부분이 숙박비와 교통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더 팜(The Farm)이라는 곳을 방문 했습니다.
무언가 심겨 있는데 무엇인지 물어본다는게 깜빡 했네요.
무엇보다 좋았던건 공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 특히 서울의 미세먼지에 찌들은 공기만 마시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니
건강이 절로 좋아지는 기분이었지요.
거기다 하늘까지 예쁜건 거의 끝판왕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에서 체험 및 교육을 위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와서 카레를 해먹는게 하나의 트렌드라고 합니다.
파가 심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좌 우가 다른 이유는 심은 시기가 달라서라고 하는데 오른쪽이
좀 더 일찍 심겼다고 하네요.
배추의 모습입니다.
심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직 잘 여물지는 않았네요.
밭에 보면 이렇게 명찰이 달려 있습니다.
명찰 마다 각각 재배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며 체험존을 시스템 적으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옆쪽으로 가보면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곳이 대형 탁자와 식수대 인데 여기서 학생들이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을 해먹는다고 합니다.
글램핑장의 입구가 따로 있는데 여기는 조금 특별한 곳이라고 합니다.
약간 가격이 더 높은 대신 텐트가 한동씩 따로 떨어져 있으며 상당히 거리가 있어서
조용히 다녀오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준비된 구역이라고 하네요.
거기다 결혼식도 진행 할 수 있다고 하니 신혼부부 허니문 숙소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는 근처에 있는 뷔페에 가서 먹었습니다.
간은 단짠의 향연이라고 할까요?
백종원 대표님 스타일의 음식이 가득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찍은 하늘입니다.
공기가 너무나 맛있어서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했네요.
SOSA Project
두번쨰로 방문한 곳은 SOSAProject라는 NPO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목표는 시골에 정착하는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과 원래 살던 현지인이
서로 돕고 협업해서 살아 갈 수 있게 이윤을 만들어 내는거라고 합니다.
이 사진은 그 단체가 있는 농가주택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들어가는길이
너무나 예뻐서 찍어봤네요.
정작 찍어야 할 부분은 찍지 못하고 말이죠.
설명을 다 듣고 나왔는데 눈앞에 수확을 마치고 말리는 볏단이 보였습니다.
이 볏단을 다 말리면 퇴비로 활용하거나 축사에 주고 서로 상생을 도모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는 사업중 하나가 태양광 사업이었습니다.
농작물이 심긴 밭에 태양광 패널을 일정 높이 이상으로 설치해서
아래로는 트랙터가 지나갈 수 있고 위로는 대양광 패널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
사업이었습니다.
상당히 넓은 범위애 있어서 전기 생산량이 꽤 많아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지역 회사나 정부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보면 조금 특이한게 패널이 좁고 길게 되어 있고,
패널 사이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이 있는 이유는 아래 있는 농작물이 자랄 수 있는 햇볕을 통과 하면서
여분의 태양광을 패널로 흡수 하는걸 목적으로 합니다.
간판에 뭐라고 써놨는데 뭐라고 써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방문한 날에 날씨가 매우 좋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10일부터 12일 까지 숙박한 치바 칸데오 호텔 입니다.
칸데오는 빛난다는 뜻인데 이름대로 깔끔하고 잘 정비되어있더군요.
3성급 호텔인것 같습니다.
숙소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인1실이라 편하게 이용 했네요.
따로 사우나도 준비 되어 있어서 기분좋게 담그고 왔네요.
짐정리를 따로 하려니 꽤 귀찮았습니다.
총평
공식적인 연수 시작일이었습니다.
일본에도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국보다 약 10년은 전부터
많았으며 상당히 앞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좀 다른점이라면 상생을 추구한다는 점 입니다.
한국의 경우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다면 일본은 서로 배려하고 서로 같이 잘사는 방향으로 가는걸
목적으로 한다는 점 입니다.
자신의 이득이 조금 줄어들더라도 전체의 이득이 된다면 기꺼히 양보를 한다고 할까요?
한국인들이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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