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최근에 기장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숙소 근처에 밥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 여자친구님께서 뜸이라는 곳을 찾으셨습니다.
사실 두 번째 방문인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뜸
뜸.
설렘,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습니다.
한글을 형상화 한 간판이 매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배가 매우 고팠던 우리는 일단 주문을 하였습니다.
저번에도 성게 연어알 솥밥(2인)을 주문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걸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기본 차와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이 제공됩니다.
식기가 놋쇠라 굉장히 고급집니다.

"맛있게 먹을때 젤예뻐!"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오는 사이 내부 인테리어를 조금 구경했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무슨 요리를 하시는지 훤히 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테이블은 몇 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건 의자가 좀 불편해서 식사하기에 만족도가 살짝 떨어졌습니다.
엉덩이가 차가운 상태로 식사를 하려니 조금 불편했네요.

중앙에는 뭔가 백자에 핑크뮬리 같은 걸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약간 인스타 감성의 벽돌이...

전에는 해가 다 지고 나서 와서 밖을 볼 수 없었는데, 밖의 풍경은 이렇군요.
산이 잘 보이고 옆에 살짝 보이는 게 바다입니다.

밑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계란말이, 복분자 토마토 절임, 김 등 여러 가지 절임이나 김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던 식사가 나왔습니다.
나오면 바로 섞어주시는데 사진을 찍을 기회를 잠시 제공해 주셨습니다.
연어알과 성게가 매우 실합니다.

미역국은 깔끔하고 따뜻했습니다.

같이 나온 제육볶음도 저 같은 맵찔이에게 살짝 매운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잘 비벼주신 성게 연어알 솥밥을 각종 반찬과 함께 먹었습니다.
이것이 극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평
식사는 정말 맛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낌없이 들어간 연어알과 성게는 입안에서 매우 즐거운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가격도 그 정도면 이해할만한 가격입니다.
몇 가지 개선하면 더 좋은 식사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의자가 좀 더 편안한 의자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딱딱하고 가벼운 의자다 보니 뭔가 안정감이 없어서 불안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릇들이 투명한 그릇에 나오다 보니 보온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좋은 사기그릇이었다면 보기에 더 좋은 식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맛은 정말 좋으니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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