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기타를 친다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튜너인데, 성능이 좋으면서 가격이 적당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제품은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그중에 합리적인 제품이 TC일렉트로닉스의 유니튠, 폴리튠이었는데,
저는 유니튠의 재고가 한국에 아예 없을 때 재고가 그나마 있는 게 폴리튠이라 폴리튠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11 마존에서 폴리튠이 유니튠보다 싸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해서 여자친구님께 와 여기서 할인한다라고 했더니 바로 구매를 해버리셨군요...
폴리튠
아마존 직배송이라 아마존 박스에 왔습니다.
아마존 박스가 찌그러지지 않으면 이젠 이상합니다.
개봉을 해줍니다.
큰 박스에 종이로 대충 완충되어 있고 폴리튠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영수증도 있습니다.
폴리튠도 위에 봉인씰을 개봉해 줘야 열 수 있습니다.
위에 개봉을 해주고 아래 눌러서 올려주면 튜너가 나옵니다.
포장은 이전 폴리튠과 동일합니다.
폴리튠의 모습입니다.
폴리튠이 반응도 빠르고 가격도 적당한데 화면의 내구성과 기기 자체 케이스의 내구성이 별로 좋지 못한 게 함정...
옆면에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440hz에서 다른 옵션을 선택하거나 스트로보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뒷면은 기존의 폴리튠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기존엔 배터리 케이스 커버가 일반 플라스틱으로 고정이 되어있었다면 신형은 뒷면에 볼트로 고정이 되어 있어서 배터리가 더 잘 밀착되어 안정성이 높을 것이 기대됩니다.
시트지 작업
위에서 말했듯이 폴리튠, 유니튠의 디스플레이는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나는 설탕 굳혀놓은 것 같은 약함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투명 시트지로 작업을 해주면 매우 오래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쓰던 폴리튠도 시트지 작업이 되어있습니다.)
보호필름이 있는데 안 떼고 사용하기엔 보호 필름 자체에 보호 능력이 아예 없다시피 하여 떼고 투명 시트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보호필름을 뗀 따끈따끈한 디스플레이의 모습입니다.
뗀 순간 먼지가 막 들러붙어서 블로워로 불어주었습니다.
투명 시트지를 잘 맞춰서 붙여줍니다.
크기를 좀 크게 해서 잘 붙여준 뒤 아트나이프 등으로 화면에 맞게 잘 잘라주면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아트나이프가 굉장히 날카롭기 때문에 기기의 플라스틱을 잘라내 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작업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공기가 생각보다 꽤 많이 들어갔는데 이건 잘 밀어내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왼쪽의 기존 제품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시트지 붙여주는 게 화면 보호에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폴리튠이 유니튠에 비해 추가적인 기능이 있는 건 6개의 줄을 한 번에 튜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사실 핑거스타일을 하는 사람에겐 크게 좋은 기능은 아닙니다.
변칙튜닝이 잦거나 하프다운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자꾸 6개 줄 한꺼번에 잡는 모드가 뜨면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반대로 스탠더드 튜닝을 기본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매우 추천드리기도 애매한 게...
인간의 손은 2개고 6개 줄을 한꺼번에 튜닝하긴 어렵기 때문에 1개씩 튜닝을 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11 마존에서 할인을 하는 바람에 혹해서 여자친구님이 구매를 하셨습니다.
이제 이 제품은 다음에 만날 때 여자친구에게 잘 전해줘야겠군요.
폴리튠, 유니튠은 클립형 튜너 중에선 가장 합리적인 튜너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더 비싼 제품들은 헤드의 내구성이 안 좋거나 시안성이 별로거나 너무 민감해서 쓰기 어려운 제품도 있긴 한데 폴리튠, 유니튠은 적당한 가격에 빠른 반응성 쉬운 사용 방법이 장점인 클립형 튜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클립형 튜너가 필요하다면 될 수 있으면 유니튠으로, 만약 폴리튠이 더 싸다면 폴리튠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되시기 바랍니다.
참조
2021.03.31 - [MUSIC/Equipment] - TC Electronic Polytune Clip 폴리튠 기타 클립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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