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1형당뇨 / / 2024. 12. 15. 16:32

갑자기 찾아온 1형 당뇨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니 참 별일이 다 있습니다.

2023년 말부터 2024년 올해까지 갑자기 저는 살이 엄청나게 빠졌습니다.

뭘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빠지기만 했으며, 만성피로에 시달렸습니다.

일요일에 교회를 다녀오면 거의 월요일, 화요일은 집에서 요양을 해야 할 정도로 몸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거라곤 드럼 반주 정도밖에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몸보신을 위해 좋은 것도 먹어보고 피로가 풀릴 때까지 좀 쉬어도 보고하였으나 몸상태가 나아지기는커녕 자꾸 나빠졌습니다.

그러다 마음이 아픈 일이 있어 몸이 더 안 좋아 지기에 어머니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유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당뇨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정의학과에서 일단 진료를 받고 내과로 진료과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이제 피와 소변 검사를 좀 더 자세하게 해 보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피와 소변 검사를 한 뒤 며칠 후 결과가 나왔다고 하여 방문하였더니

제가 1형 당뇨라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형 당뇨가 도대체 뭐냐고 물어봤더니 주치의가 하는 말이 내 몸에 면역체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를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치의가 입원을 강권하였으나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고 일정이 또 있다 보니 입원을 일단 거부했었습니다.

그다음 주에 다시 방문하여 입원일정을 잡고 5일간 입원을 하여 당뇨 관련 합병증이 있는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당시에는 눈이나 발, 뇌에는 당뇨 관련 합병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잘 퇴원을 하였고... 하루하루 삶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인슐린과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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