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 / 2024. 6. 8. 21:17

코타로 오시오 Live in Seoul 내한공연!

 안녕하세요? 만쉐린 입니다.

지난 2024년 6월 7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타로 오시오가 내한공연을 왔습니다.

지인 덕분에 VIP좌석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코타로 오시오 Live in Seoul

 

코타로 오시오는 저를 핑거스타일에 입문하게 해 준 선생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올해 초 내한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포스터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나왔는데...

초기 포스터는 진짜 무슨 나이트 홍보물 같은 느낌이어서 많은 수정을 거친 뒤에 이렇게 나왔네요.

무려 게스트가 정성하!

 

 

 

 

 

 

 

 

 

 

VIP 특전 중 첫 번째, 사인이 된 CD 증정이어서 하나씩 받게 되었습니다.

받을 때까지 무슨 앨범인지 안 알려주다가 받을 때 'My Guitar, My Life'라는 걸 알았네요.

20주년 기념 앨범입니다.

미리 개봉하여 사인을 해둔 CD를 받았습니다.

옆에서 따로 CD를 판매하고 있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인디 1집과 20주년 앨범을 같이 판매했는데,

인디 1집은 4만 원, 20주년 앨범은 5만 원이었습니다... 

물론 CD를 구매하면 사인을 해준다고 했었는데... 이건 마지막 총평에서 풀겠습니다.

 

 

 

 

 

 

 

 

 

VIP특전 중 두 번째, 코타로 오시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약간 공장에서 돌아가듯 파바박 찍고 넘어가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만나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카이아트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명과 음향 장비 세팅이 잘 되어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공연이 그렇지만 영상/사진 촬영과 녹음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비매너적인 행위는 정말 없어져야 할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VIP 지정된 좌석에서 정말 멋진 공연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유튜브로 듣던 것과는 다른 다이내믹하고 감정이 실려있는 멋진 연주를 눈앞에서 들으니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황혼과 바람의 시를 그동안 치면서 이 정도면 되었지라고 만족하던 제 생각을 한방에 날려주셨네요!

덕분에 10주년 타브악보집을 구매했습니다... 좀 더 연습하겠습니다.

앙코르 후 마지막에 '마쟈(Mother)'는 울컥할 정도로 감동을 선사해 준... 그동안 경험해 본 핑거스타일 공연 중 최고 중의 최고였습니다.

 

 

 

 

 

 

 

 

 

VIP 특전 세 번째, 가져간 기타 혹은 우쿨렐레에 코타로 오시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점입니다.

모든 특전 세션은 VIP먼저 하고 그 뒤에 진행되어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네요.

제 메인 기타인 914ce에 받을까 하다가... 유광 마감에 청소를 워낙 자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지워질까 염려가 되어 코르도바 C1 Matiz에 받기로 하였습니다.

하늘색이어서 그런지 누구보다 눈에 띄더군요!

사인하는 와중에 '다음에 꼭 다시 오셔야 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미소로 끄덕해주셔서 다음 공연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총평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왜 코타로 오시오가 핑거스타일 탑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되는 공연이었습니다.

터치면 터치, 타격 기면 타격기. 무엇하나 모자람도 없고 과함도 없었습니다.

10주년 버전의 황혼을 듣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곡으로 10주년 바람의 시를 연주하는데 전율을 했습니다...

앙코르 곡들도 다 좋았는데 마지막의 '마쟈(Mother)'는 마음을 울컥하게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내한공연을 한다면 꼭 다시 공연을 즐기러 갈 겁니다.

 

아쉬웠던 점은

일단 지류티켓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영화나 스포츠 경기, 과학관 같은 곳을 방문해도 종이로 된 티켓을 주고 그 티켓을 보고 추억하는데,

이번에는 팔찌로 대체가 되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팔찌에 코타로 오시오 이름도 없고 이미지도 없고 그냥 주관, 주최 이름만 쓰여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두 번째로 기타를 보관해 준다고 맡겼는데 뭔가 창고 같은 곳에 세워서 기타끼리 기대게 보관해서 이렇게 보관해도 괜찮나..?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소중한 기타일 텐데 파손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공연이 끝나고 기타, 우쿨렐레에 VIP 사인 세션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기타 보관 후 다시 반납받을 때 주최 측에서 우왕좌왕하면서 기타를 제대로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VIP만 거의 150명 가까이 될 텐데 시간은 자꾸 딜레이 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돼서 기타 돌려받는 데에만 한세월이 걸렸습니다.

맡긴 곳으로 호명하면 찾으러 가라고 했다가, 무대로 기타들 들고 와서 번호 대로 받아가라고 했다가... 답답했습니다.

네 번째로 대관시간이 11시까지였다고 하는데 스카이 아트홀에서 11시 지나니까 조명을 꺼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점점 딜레이가 되고...
CD구매 고객에게는 사인 못해줄 상황이라고 나가라고 하는 주최 측의 말을 듣고 황당했었지요...

CD구매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쌌는데 사인받으려고 구매를 하신 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을 겁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VIP 사인 세션이 끝나고 CD 사인까지 모두 잘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 한국인 스텝을 고용하지 않아서 주최 측인 치아웨이와 카파렐리 쪽에서 뭔가 제대로 빠르게 일처리도 안되고, 사전에 약속된 것도 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했다가 번복을 계속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최근 내성발톱 수술을 받은 상황이라 오래 걷기가 힘든데 3배로 힘들었네요..

 

공연 자체는 정말 좋았으니... 그 추억으로 또 살아가 봅니다!

코타로 오시오는 제 핑거스타일의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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